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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식음료업계에서도 비대면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집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배달 제휴 서비스와 차에서 주문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등이 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큰 호응에 얻고 있다.
드롭탑, 배달 제휴 서비스 도입...두 달 만에 103% 매출 신장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스페셜티 커피를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약 60여 개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가 코로나19와 맞물려 더욱 활발해지면서 드롭탑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 12월 도입한 배달 서비스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 2월까지 103% 신장됐다. 드롭탑은 이번 달 내에 배달 서비스 가능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드롭탑은 지난 1월 공식 모바일 앱을 리뉴얼하면서 비대면 주문 서비스도 추가했다. 모바일 앱의 픽오더 기능을 이용하면 인근 매장에 방문하기 이전에 미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단축된다. 충전식으로 사용 가능한 기프티 카드는 최초 충전시 10%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중이며, 기프티 카드 사용시에는 SKT 멤버십 할인이 동시에 가능해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다.
스타벅스, 언택트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건수 1억건 돌파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주문 건수 1억건을 돌파한 사이렌 오더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
또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건수 역시 올해 들어 2달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드라이브 스루는 매장에 도착하여 화상 주문 스마트 패널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와 My DT Pass를 활용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뚜레쥬르, 2월 O2O 서비스 배달 매출 전월 대비 6배 이상 증가
뚜레쥬르는 올해 2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당시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식사빵과 간식용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빵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덕에 배달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배달의민족'에도 입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출 3주간 20% 증가
한국맥도날드는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나 배달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고객의 비대면 주문 선호로 최근 3주간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 매출이 20% 증가하고, 배달 플랫폼 '맥딜리버리' 매출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
특히 맥드라이브에서 인당 평균 구매액은 최근 3주간 약 12% 증가했으며 딜리버리는 증가율이 2배가 넘었다. 레스토랑 방문객 중에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버거 세트를 3개 이상 테이크 아웃하는 고객 비중이 늘어났다.
파리바게뜨, 1월 한 달간 주문 건수 전년 대비 1100% 성장
파리바게뜨는 배달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케이크, 빵, 샌드위치, 음료 등 파리바게뜨의 주요 제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
지난해 9월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SPC 그룹의 해피포인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의 해피오더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문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한 달간 주문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0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850% 급증했다. 최근에는 배달앱 요기요·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배달 플랫폼을 확대해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