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1.9%! 23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3.23 14:49
  • 국내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이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오늘 발생한 신규 확진자 64명 중에서도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4건(21.9%)에 달했다. 중대본은 유럽 등에서의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23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961명이며, 이 중 3,166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64명이고, 격리해제는 25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44명이며, 사망자는 7명 추가되어 총 111명이 되었다.

  •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전일보다 소폭 증가해 약 81.1%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8.9%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대구에서 24명, 경기 14명, 서울 6명, 충북과 경북 각 2명, 부산, 세종, 경남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 13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3.23.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3.23.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4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11층 1명, 접촉자 3명)되어 3월 8일부터 현재까지의 확진 환자는 126명(동일 건물 직원 97명, 접촉자 49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성남시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 확진자도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되어,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70명(경기 59명, 서울 4명, 충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었으며, 3월 22일 요양병원 2개소에서 4명의 확진자(서구 한사랑요양병원 3명, 동구 효사랑요양원 1명)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대본은 3월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시행 첫날인 3월 22일에 유럽발 항공편 등 진단검사 대상 유럽발 입국자 수는 1,442명이었고, 이 중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 및 진단검사를 했다.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했으며, 이 중 6명은 어제 19시에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전체 검사 결과는 집계 중이며, 음성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확진자 중 경증인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중증확진자는 병원으로 응급 이송될 예정이다.

  • 중대본은 경기도 한 교회의 ‘소금물 분무 사고’와 가정에서 일어난 ‘메탄올(공업용 알콜) 중독사고’로 대표되는 코로나19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감염병처럼 퍼지는 ‘정보 감염증(인포데믹)’ 현상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하며, 주변 사람의 소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 및 언론매체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가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관련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 출처를 먼저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인지, 방역당국의 공식누리집(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 및 감염병 전문 상담 콜센터(1339)를 통해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중대본은 국내 종교시설과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함에 따라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또한, 중대본은 15일간(3월 22일∼4월 5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오늘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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