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해외유입 확진 86명 중 50명은 유럽에서 입국! 20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3.20 14:45
  •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검역 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3월 20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추정 사례는 총 86명으로, 이 중 유럽지역 입국자는 50명이다. 이에 중대본은 3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2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652명이며, 이 중 2,233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7명이고, 격리 해제는 286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0.6%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4%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34명, 서울 17명, 경기 14명, 경북 13명, 인천 4명, 부산, 광주, 충남, 경남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도 1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3.20.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3.20.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7명이 추가 확진(11층 직원 2명, 접촉자 5명)됐으며,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5명이 추가 확진(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 3명)됐다.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146명(11층 89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54명)이며,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40명(직원 22명, 환자 7명, 보호자 등 6명, 병원 외 확진자 5명)이다.

    대구에서는 3월 19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달성군 대실요양병원 8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가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대실요양병원은 현재까지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모두 종사자)되었으며,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대구는 현재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약 79%에 대한 진단 검사가 완료됐다.

  • 중대본은 종교시설,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된 사실 자체가 비난과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힘든 상황을 겪고 감염병을 극복하고 있는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또 완치자에 대해 따뜻한 배려와 “고생했다”는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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