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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가 김정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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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정현은 지난달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의 ‘구승준’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 제 이름을 찾아봐 주시는 것도 좋지만 제가 맡은 역할이 관심을 받으니까 연기하는 입장에선 그 또한 뿌듯하더라”라며 “가장 철없어 보이는 인물이지만 저는 승준이가 오히려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슬픔에 함몰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지 않나“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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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체감한 순간에 관해 묻자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다. 작가님 전화번호 좀 달라고. (웃음) 왜 너를 죽였는지 이유를 물어봐야겠다고 하더라. 한번은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대체 언제 북한에서 내려온 거냐고 물으셔서 방금 내려왔다고 답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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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에 관해선 “작품을 하고 싶다는 굶주림이 컸다. 장르, 캐릭터 불문하고 뭐든지 해보고 싶다. 저는 연기가 일종의 대화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저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가능하면 오래도록”이라고 답했다.
김정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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