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 전국 ‘태풍급 강풍’ 주의! 천둥·번개·돌풍 동반한 국지적 소나기 예상

기사입력 2020.03.18 13:33
  • 내일 전국 최대순간풍속 9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예보되며, 기상청이 선별진료소 천막 등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 3월 1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강풍, 소낙성 강수)/이미지=기상청
    ▲ 3월 1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강풍, 소낙성 강수)/이미지=기상청
    강풍/풍랑 전망

    기상청은 19일(목) 새벽~20일(금) 아침,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져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19일 새벽에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일 아침(06시)~오후(18시)에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밤(24시)까지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19일은 전 해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100km/h(28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강수 전망

    19일 아침(06시)~낮(15시)에 북쪽으로부터 대기 상층(5km 상공 부근)의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높은 지형을 따라 공기가 강하게 상승하거나, 지상 기온이 다소 높게 오를 경우, 낮 동안에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짧은 기간 동안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내륙 5mm 내외다.

  • 기온 전망

    다음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며, 평년 대비 4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9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수도권의 한낮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무는 등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오늘보다 2~7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할 전망이다. 이후 20일부터는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다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상승하여 포근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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