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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8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7세대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1세대로부터 30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 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된 7세대 모델 '올 뉴 아반떼'로 재탄생했다.
외관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특히 원석이나 광물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측면부도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누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날카로운 스포일러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가 어우러져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문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돼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차체는 전장 4650mm(기존 대비 +30mm), 전폭 1825mm(기존 대비 +25mm), 전고 1420mm(기존 대비 -20mm)로 혁신적인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2720mm(기존 대비 +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 1.6 LPi(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6 하이브리드와 1.6 T N 라인(Line) 모델은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정면 충돌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을 도왔으며,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돼 향후 글로벌 준중형 승용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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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 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 중 전방에서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차로 유지 보조(LFA)는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또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 등을 선택 적용 가능하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차량 제어를 돕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후진 주차/출차 시 후방 장애물 인식 및 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 등을 탑재해 안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곡선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다.
최첨단 편의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특히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해 고객은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 차량을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장점이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시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차 위치 공유'를 탑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설치 가능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대리주차 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 모드', 미세먼지 센서로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해 나쁨 수준 시 자동으로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실내 공기 청정을 실시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의 사전 계약을 오는 25일부터 실시하며, 미국에서는 올가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