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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는 한편, 외출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짧은 외출에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로 네온∙팝 컬러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온∙팝 컬러는 매치하기 어려운 컬러로 인식됐지만, 최근 뉴트로 트렌드의 부흥과 맞물려 감각적인 포인트 컬러나 스포츠 의류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스크부터 선글라스, 백팩, 러닝화 및 애슬레저룩까지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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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룩 네온·팝 컬러로 스포티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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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팝 컬러는 특유의 역동적 느낌 덕분에 애슬레저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패션브랜드 H&M이 호주 브랜드 P.E Nation과 협업해 선보인 애슬레저 룩의 경우 민트 그린, 네온 핑크, 밝은 오렌지색 등 컬러를 활용한 독특한 레트로 스타일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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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또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네온 컬러 제품을 내놓았다. 안다르가 올해 출시한 ‘라이프 스타일 웨어’는 가벼운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캐주얼 라인 컬렉션이다. 특히 시즌 대표 제품인 ‘빅 레터링 하브슬리브’는 네온 컬러로도 출시되었으며, 넉넉한 핏과 기장으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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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에 네온·팝 컬러 더해 ‘뉴트로 룩’ 입은 스포츠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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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스포츠웨어 엘레쎄는 신학기를 맞아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아웃도어프로덕트’와 협업을 통해 가방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학기 가방은 오렌지, 스카이블루 등 톡톡 튀는 팝 컬러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팝 컬러 배색과 함께 1959년부터 이어져 온 헤리티지를 담은 하프볼(half-ball) 로고를 통해 뉴트로 감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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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경우 ‘퓨처 라이더’, ‘스타일 라이더’ 등 기존 라이더 시리즈의 헤리티지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가미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라이더 시리즈는 1980년대 대표적 레트로 러닝화 ‘라이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신규 제품으로, 빈티지 무드를 살린 디테일 및 어퍼, 미드솔에 팝 컬러 포인트를 더해 봄 시즌에 어울리는 발랄한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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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부터 선글라스까지, 강렬한 네온 컬러 조합으로 포인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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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는 강렬한 네온 컬러와 팝 컬러 활용을 통해 포인트를 더하고 있다. 그중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가 선보인 스타일 마스크 15종은 네온 컬러 활용을 통해 스트릿 룩 포인트를 강조한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에티카 스타일 마스크는 한 번쯤 길에서 스쳐 지나갔을 법한 패턴을 재해석하고 강렬한 네온 컬러를 녹인 감각적인 디자인의 마스크로, 특히 듀얼 라인의 경우 트렌디한 네온 컬러의 투톤 배색으로 이루어져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라임 네이비, 옐로 오렌지, 네이비 라임, 펀치 블루, 옐로 펀치, 펀치 블랙 총 6종의 배색 조합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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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도 톡톡 튀는 네온 컬러가 포인트인 ‘프로그스킨(Frogskins)’을 선보였다. 특히 퍼플, 그린, 블루 등 다양한 컬러의프로그스킨 렌즈 구성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강렬한 네온 컬러 렌즈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 밖에도 프로그스킨은 자외선 차단 물질을 첨가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프리즘 렌즈 기술로 미세한 색온도를 조절해 눈부심은 줄이고 선명한 시야 확보를 돕는 등 기능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