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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7일, 온라인 런칭 토크쇼에서 준대형 SUV '4세대 쏘렌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 강력한 주행 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사전 계약은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를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 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 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1만3491대의 사전 계약을 이뤄냈다.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 성능, 뛰어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림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34.2%)의 사전 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 주요 신사양 및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사양별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 6인승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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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계승했다.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
외관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실내는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
또한,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을 완성하고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mm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 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2열 독립 시트 적용: 6인승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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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2종이다.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총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기아 페이'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이다.(※개별소비세 1.5% 기준)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