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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국민에게 드리는 서울시향의 헌정공연 “힘내라 대한민국” -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영웅’
서울시향이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진행한다.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2020년 3월 13일(금) 오후 3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위한 서울특별시 ‘잠시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영웅’]을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다.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향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라이브 스트리밍 '온라인 콘서트 ‘영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향이 국민에게 헌정하는 공연이다. 고통의 강을 건너는 국민들과 지금 방역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공직자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응원으로서의 의미 역시 담고 있다.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서울시향은 부지휘자 윌슨 응(Wilson Ng)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은 의료진, 방역담당자 뿐만 아니라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프로그램을 정했다.교향곡 3번 “영웅”은 작곡가 베토벤을 떠올리며 꼽을 수 있는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다. 치료가 불가능 한 귓병으로 유서까지 남겼던 베토벤의 절박했던 시절의 작품이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사이에서 활동했던 베토벤은 낭만의 시대를 바로 이 교향곡 3번으로 시작했다. 창작 당시의 청중들은 기존의 형식을 파괴했던 이 곡을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토벤은 그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9번 “합창”과 함께 이 곡에 매우 큰 애착을 가졌다고 한다.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모델로 하여 이 곡을 작곡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인류에게 불을 선사하고 본인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그리스신화 속 프로메테우스 또한 베토벤이 꿈꾸던 영웅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의 4악장에 담겨있는 '영웅 모티브'가 이를 음악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 독창적인 4악장에서 베토벤은 이상향을 향한 인류의 열망과 의지를 가파른 질주와 목가적 변주에 담아 마침표를 찍는다.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비록 객석은 마련하지 못했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서울시향이 온라인 무대에 ‘격려와 응원의 공연‘을 준비했다. 대한민국의 힘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있다. 우리는 고난을 이긴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은 그러한 역량의 주역들이시다. 위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 각자 가장 편안한 자리에서 <온라인 콘서트 ‘영웅’>을 관람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서울시향 단원 등 연주자 40여 명이 함께 고품격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는 이번 온라인 특별공연의 생중계는 3월 13일(금)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시향 유튜브(@seoulphil1)와 페이스북(@SPO) 등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음악예술의 힘과 모든 국민의 극복과 회복을 바라는 서울시향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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