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LA 관광 명소]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열리는 '돌비극장', 영화 '기생충' 이름 새긴 장소로 더욱 유명해져

기사입력 2020.03.11 09:48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돌비극장은 2001년부터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서 오랜 전통을 깨고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수상한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돌비극장 2층에 걸쳐 있는 어워드 워크(Awards Walk)에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자가 적혀 있는 현판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곳에 영화 '기생충'의 이름이 새겨져 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돌비극장은 약 60,000제곱미터 규모의 할리우드&하이랜드(Hollywood & Highland) 내에 위치한다. 이곳은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클럽, 6개 상영관 규모의 최신식 영화관, 640개의 객실을 자랑하는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 등을 포함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돌비극장(Dolby Theatre®)은 가장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소리를 전달하는 최첨단 오디오 기술 돌비 애트모스 (Dolby® Atmos™)와 관객들에게 3D 경험을 선사하는 획기적인 영상 솔루션 돌비 3D(Dolby 3D) 등 돌비의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약 16,700제곱미터, 3,400석 규모의 돌비 극장은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며, 수년간 대규모 영화 시사회, 행사, 공연 등을 주최한 바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를 비롯해 앨리샤 키스, 프린스, 셀린 디온, 엘비스 코스텔로, 배리 매닐로우, 스티비 원더, 해리 코닉 주니어, 멜리사 에서리지, 딕시 칙스, 타일러 페리,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등의 공연이 있다.

    또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결승전뿐 아니라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과 조지 루카스 등이 수상한 AFI 평생공로상(AFI Lifetime Achievement Awards), 낮 시간대 우수 방송 프로그램을 시상하는 데이타임 에미상(Daytime Emmy Awards), 오락·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최하는 에스피상(ESPY Awards), 아프리카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했던 스타들을 조명하는 BET 어워드(BET Awards) 등 괄목할 만한 TV 프로그램과 시상식을 주최했다.
     
    돌비극장 가이드 투어는 공연 일정 등을 제외하고 매일 이용 가능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이 투어는 방문객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돌비극장의 건축학적,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할리우드 최대 행사인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된 돌비 극장의 매력적인 면모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한다. 투어 입장권은 돌비 극장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