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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같은 간편식(HMR)’ 인기 ↑

기사입력 2020.03.10 15:3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이른바 ‘언택트(untact)’ 소비가 증가하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 식품) 제품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던 소비자들이 유명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점차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 사진제공=삼원가든
    ▲ 사진제공=삼원가든

    프리미엄 HMR 브랜드인 셰프스 테이블에 따르면, 삼원가든 등심 불고기의 전월 대비 2월 판매량은 350%나 증가하고 삼원가든 갈비 곰탕과 미로식당 떡볶이는 일시 품절되는 등 HMR 전체 제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64%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셰프스 테이블은 외식 전문기업 SG다인힐의 HMR 제품 연구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HMR 브랜드다.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 맛 그대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HMR 제품을 연속해 선보이며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제공=프레시지, CJ제일제당
    ▲ 사진제공=프레시지, CJ제일제당

    국내 밀키트 업체인 프레시지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했다. 인기 품목으로는 블랙라벨 스테이크와 감바스 알 아히요, 우삼겹 순두부찌개 등이 꼽힌다.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쿡킷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인기 제품으로는 해물짬뽕전골, 밀푀유나베, 칠리·크림 반반새우, 쿵팟퐁커리 등이 있다. 최근 주문량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오는 29일까지 16개 메뉴 가운데 절반이 품절된 상태다.

  • 사진제공=본아이에프
    ▲ 사진제공=본아이에프

    또한, 감염성 질병의 확산에 대비한 면역력 증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만큼 맛과 영양을 동시에 함유한 제철 식재료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본죽&비빔밥 카페’는 ‘봄 냉이바지락죽’과 ‘봄 냉이바지락강된장비빔밥’, ‘봄 주꾸미 한 상’ 등 봄 대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 한정 메뉴 3종을 선보였다.

    ‘봄 냉이바지락죽’과 ‘봄 냉이바지락강된장비빔밥’은 지난 대표 봄 별미로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봄 대표 나물 냉이와 감칠맛이 돋보이는 바지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 냉이바지락강된장비빔밥’은 쫄깃한 바지락과 냉이 및 각종 야채를 자박하게 끓여낸 특제 강된장 소스로 특유의 구수한 풍미에 다양한 식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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