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3월 9일) 여러 스타들이 생일을 맞이했다. 보통의 경우였다면, 생일 기념 팬미팅 등을 개최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집단이 모일 수 있는 행사 등이 대부분 취소된 상황이다.
-
오늘 생일을 맞은 방탄소년단 슈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물론, 생일을 앞두고 지난 8일,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슈가는 "생일 축하해줘서 감사드린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손발 깨끗이 씻고 마스크 꼭 쓰고 다니길 바란다"라는 당부와 함께 "데뷔 전에는 생일을 딱히 챙기지 않았는데 데뷔하고 매년 여러분이 항상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올해는 평범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슈가지만, 지난 2018년 슈가는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누구보다 뜻깊은 생일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슈가는 팬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었고, 팬들은 '한우'라는 답을 내놓았다. 이에 슈가는 "돈 많이벌겠다"는 약속을 했다. -
- ▲ 생일날 팬들에게 한우 산 아이돌?BTS SUGA, 민슈가 인성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더★zip]
이후 2015년,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고기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언제 지킬것이냐고 묻자, 슈가는 "2018년 3월 9일"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슈가가 약속한 2018년 3월 9일, 전국 39개 보육원에 도축 확인서를 동봉한 한우가 도착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슈가가 3월 9일 본인 생일에 맞춰 보육원 39곳에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이름으로 한우를 기부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다.
이러한 슈가의 선한 영향력에 올해 슈가의 생일을 앞두고 슈가의 팬클럽이 보육원에 기부에 나서기도 했으며, 이 밖에도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해 '아미'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모았는데, 지난 6일 오후 기준 5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슈가는 V LIVE에서 언급했는데 "아주 좋은 일 하신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다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을 보냈다. -
또한, 올해 스무 살이 된 전소미는 SNS를 통해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귀여우면서도 한층 더 성숙해진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전소미는 오늘(9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도 MC로 출연을 확정한 만큼, 컴백을 기다려 온 많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
(여자)아이들 수진은 멤버들의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소속사 공식 SNS 채널에 공식 축전이 올라온 것에 이어 (여자)아이들 SNS 채널에 멤버들이 애정 가득한 글과 함께 수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 특히 미연은 "내 반쪽 수진아"라며 "지금처럼 항상 내 옆에 있어줘 생일 축하해 사랑해"라는 애정 가득한 글로 훈훈함을 더했다.
-
더보이즈 주학년 역시 오늘 생일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축전이 공개됐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주학년은 팬들은 알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반가움을 샀는데, 여기에 고깔 모자를 쓰고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축전이 됐다.
-
한편, 소녀시대 태연은 오늘(9일) 생일을 맞아 신곡 'Happy'(해피)를 발매하고,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갑작스러운 부친상 비보를 접하며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신곡을 기대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 음원 발매 일정과 관련해서는 재공지 드리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태연에게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연예 칼럼니스트 하나영 hana0@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