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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지하 2층에 영패션 전문관을 열고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스타일 쇼케이스', 유명 작가 아트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팩토리 스토어'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영패션 전문관은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잡화 등 33개 브랜드를 모아 하나의 편집숍처럼 꾸몄다. 약 3305㎡의 공간에 수퍼플레이, 플레이 옵티컬 등 신세계 단독 브랜드와 ▲휠라 ▲NFL ▲널디 등 Z세대가 좋아하는 패션·잡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프라인 소비 경험을 신뢰하고 SNS와 유행에 민감한 타깃 고객의 성향을 반영해 층 전체 분위기도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에어컨·공조관 등이 훤히 보이는 노출 천장은 연남동과 성수동 등 Z세대에게 친숙한 핫 플레이스에 온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리빙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기업 크리스티가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선정한 홍성준 작가와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 반스가 협업한 아트월을 세웠다.
특히 신세계가 영등포 영패션 전문관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 '스타일 쇼케이스'는 ▲로라로라 ▲네온문 ▲크럼프 등 10~20대에게 가장 핫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한 데 모았다.
신세계는 향후 스타일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외 유망한 스트리트 브랜드를 발굴해 선보이며 신진 디자이너의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 스토어'도 영등포 영패션 전문관에 약 528㎡ 규모로 문을 열었다. 국내외 해외 유명 스트리트·라이프 스타일 등 Z세대를 겨냥한 10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고양 스타필드에 선보인 팩토리 스토어는 해외 유명 브랜드부터 패션·생활 등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재고 관리부터 판매까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자유롭게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으며 고객 응대 방식도 밀레니얼과 Z세대의 특성에 맞춰 비대면 응대 방식인 셀프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팩토리 스토어는 델라라나·분더샵 등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영등포점에서는 ▲네스티킥 ▲반스 ▲챔피온 ▲칼하트 등 국내외 유명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Z세대 고객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Z세대'는 1997년 이후부터 2000년 초반 출생한 세대로 유행에 극히 민감하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 SNS로 일상을 공유하며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신세계 전체 점포 중 20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잡화 중심의 영패션 전문관을 통해 미래 소비 시장의 주축이 될 Z세대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