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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손을 잡았다.
제주항공은 남극의 청정 바다에서 살다 온 '펭수'와 여행도 하면서 지구 환경도 생각하는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펭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여행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참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또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북극곰 살리기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펭수'는 EBS의 연습생으로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고향인 남극에서 헤엄쳐 온 10살 자이언트 펭귄이다. 솔직하고 당당한 말투와 톡톡 튀는 행동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앞서 2017년부터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조종사들이 연료 효율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 저감 비행을 실시했다. 아울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탑승객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을 친환경 재질로 바꿔 추가 공정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이 함께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펭수와 함께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여행의 즐거움도 경험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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