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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 의류·신발부터 화장품 용기까지

기사입력 2020.03.06 15:28
  •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화두인 시대다. 이에 따라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의류를 비롯해 각종 용품, 신발 카테고리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뷰티 분야에서는 화장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 앤듀, 재생 섬유로 태어난 ‘친환경’ 의류

  • 사진 제공=앤듀
    ▲ 사진 제공=앤듀

    한세엠케이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가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지속가능한 ‘필(必)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앤듀가 그린슈머를 겨냥한 친환경 신제품은 화학비료 없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오가닉 소재와 친환경 재생 섬유인 리사이클 페트(PET) 원사 등을 사용한 팬츠, 셔츠, 점퍼들로 구성했다.

    수명이 다한 페트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 원사로 제작된 ‘에코 데님 팬츠’는 소재 특성상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 여름에도 충분히 착용 가능한 사계절용 만능 아이템이다. 또한, ‘오가닉 티셔츠’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기섬유 인증 기준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OCS(Organic Content Standard)를 충족해 믿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 순면을 사용했다. 특수 가공을 통해 오가닉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을 걷어내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쾌적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소재인 라이오셀과 레이온을 활용한 제품들도 공개한다. ‘슬림핏 팬츠’는 라이오셀과 순면으로 제작돼 편안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이 돋보이며, 레이온을 사용한 ‘오버핏 아웃포켓 재킷’은 여유있는 오버핏 실루엣과 가슴 포켓으로 포인트를 줘 언제 어디서든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이번 친환경 제품은 앤듀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한성에프아이, 폐비닐 소재를 재활용 한 슬리퍼

  • 사진 제공=한성에프아이
    ▲ 사진 제공=한성에프아이

    한성에프아이에서 준비 중인 스포츠브랜드 'ANDSAY(앤세이)'가 친환경 신발을 선보였다.

    폐비닐 소재를 재활용한 아웃솔로 만든 친환경 슬리퍼 '이클립스(ECLIPSE)'가 바로 그것. 지난 6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선 출시했다. 이클립스는 크라우드 펀딩 시작 10분 만에 100%를 달성, 3일 만에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최종적으로는 목표 대비 2174%의 펀딩률을 달성했다.

    한성에프아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기존의 친환경적인 패션 아이템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트렌디함을 접목하는 것에 집중했다. 환경을 생각하며 찾아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3월경 와디즈를 통해 친환경 스니커즈도 선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페리페라, 나무가루 넣은 ‘우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 사진 제공=페리페라
    ▲ 사진 제공=페리페라

    클리오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가 친환경 소재의 제품 케이스 개발로 ‘클린 뷰티’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와 함계 페리페라는 업계 최초로 신제품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에 우드 플라스틱 소재 케이스를 사용했다.

    페리페라는 SK케미칼, 대동아이앤씨와 함께 PETG와 나무가루를 혼합한 ‘우드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드 플라스틱은 나무가루에 플라스틱 소재를 섞어 만들어 나무의 느낌과 질감은 그대로 살리고 취약한 부분인 내구성, 내수성, 항균성 등을 플라스틱의 기능성으로 보완한 소재다.

    이번 제품 케이스 내 적용된 우드 플라스틱 소재는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는 안전한 소재로, 세계적 C2C(Cradle to Cradle) 인증기관인 C2CPII로부터 플래티늄 레벨, 일본위생수지협의회의 안전위생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한편 지난 2월 출시한 페리페라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는 매일 사용하기 쉬운 데일리 컬러 8가지로 구성된 섀도우 팔레트로, 출시 이틀 만에 온라인 전 채널 품절사태를 겪으며 대란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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