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모든 미국행 항공편, 출국 전 발열 검사 확대…37.5℃ 이상이면 탑승 거부될 수 있어

기사입력 2020.03.03 09:23
  • 오늘(3일)부터 모든 한국→미국행 항공편에서 출국 전 발열 검사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행 노선에서 일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가 시행하고 있는 발열 검사(37.5℃)를 3월 3일(화) 00시 이후 출발편부터 우리나라 모든 국적사 및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발열(37.5℃) 확인 시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며, 수하물 하기, 환불조치 등이 시행 중이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현재 국내·외 항공사는 중국·UAE 등과 같이 상대국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에 탑승 직전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는 한국발 미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미국 국적 항공사 포함)에 대해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요청했으며, 탑승구에서 발열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 검사는 우리 국민의 미국 등 외국으로의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 확보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하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자체적인 체온측정 등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발열 검사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우리 항공기의 운항 제한 및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 국토교통관이 파견된 우리 공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외국 정부의 추가 제한 방지 및 기존 제한 해제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한편, 현재(3월 초 기준) 운항 중인 한-미국 간 국제노선(추가·감편 가능)은 ▲인천공항 (대한항공)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보스턴, 애틀란타, 댈러스, 워싱턴, 라스베거스, 호놀룰루 / (아시아나)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호놀룰루 / (델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란타, 미니애폴리스 / (유나이티드) 샌프란시스코 / (아메리칸) 댈러스 / (하와이안) 호놀룰루 / ▲김해공항 (제주항공) 괌, 사이판 / (진에어) 괌 / (에어부산) 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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