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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문 중계와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가 맡는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로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밤 23시이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 원, 배달료는 3천 원이다.
해당 서비스는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에서 시범 운영된다. 3월 한 달간 두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점포 측면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POS 및 재고 연동 시스템을 결합해 운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CU와 네이버의 이번 협업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고 관련 서비스의 인지도 및 대중화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CU는 2010년 업계 최초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1분기 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5,000여 운영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BGF리테일 조성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쇼핑 편의는 물론, 가맹점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장지은 기자 jieun64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