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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610마력 '우라칸 에보 RWD' 국내 최초 공개… 가격은?

기사입력 2020.03.02 16:31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에보 RW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링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이로써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을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우라칸 에보 RWD 등 총 3개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자연흡기 V10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섀시 경량화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89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28kg/마력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3초, 시속 200km까지 9.3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 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특히 후륜구동 모델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P-TCS)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한 운전자가 차체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예를 들면, 드리프트나 파워 슬라이딩 등 과격한 차체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차체 움직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토크를 전달해 운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차체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만들어낸다. 또한, 후륜구동이 취약한 젖은 노면은 물론 눈길에서도 확실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P-TCS 개입은 스티어링 휠에 있는 아니마(ANIMA, 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 버튼으로 선택한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의 주행 모드에 따라 보정된다. 스트라다 모드에서는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주행 상황에 미리 대처하도록 P-TCS가 토크 전달을 관리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P-TCS가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코르사 모드에서는 P-TCS가 코너를 빠져나갈 때 차의 구동력과 민첩성을 최적화하는 수준으로 뒷바퀴가 헛도는 정도를 보정함으로써, 운전자가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P-TCS는 앞서 출시된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 보다 개입의 부드러움이 30% 개선됐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의 구동력이 20% 향상된 것은 물론 오버스티어 특성은 30% 강화됐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외관은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앞 스플리터와 더 커지고 테두리를 더한 전면 공기 흡입구 내부의 수직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통합돼 있다.

    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인치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외 모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이 제공돼, 우라칸 에보 RWD 모델 소유주는 자신이 구매한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에 개인 취향과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우라칸 에보 RWD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2억9900만원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오는 올 3분기 초 개시 예정이다.

    파올로 사르토리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매니저는 "V10 우라칸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우라칸 에보 RWD는 운전자가 차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하드웨어를 통해 주행 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만의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이 특화된 모델인 만큼, 최상의 드라이빙 재미를 원하는 고객들과 브랜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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