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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와 패션 업계에서도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자 성금과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의 물품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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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티르, 대구시에 1억원 상당 손 소독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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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가 대구시에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 2만개를 기부했다.
티르티르는 지난 27일 대구시에 손 소독제 2만개를 전달했으며, 기부된 손 소독제는 코로나19 위험의 최전선에 있는 대구의 저소득증, 취약계층, 의료진 등에게 우선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티르티르의 손 소독제 기부는 지난 2월 아산시에도 2 만개를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 기부다.
이와 더불어 티르티르는 서울 가로수길 쇼룸에 방문한 고객에게 이달 25일부터 약 한달간 손 소독제를 무료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쇼룸 방문 고객에게 1인 1개 한정으로 하루 100명씩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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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 저소득 취약 계층에 휴대용 손 소독제 5천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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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의 한국 공식 수입사 엠아이인터내셔널이 저소득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돕기 위해 휴대용 손 소독제 ‘라벤더 핸드 새니타이저’ 5천개를 기부한다.
3월 3일 서울시복지재단과 연계, 3천 4백만 원 상당의 ‘라벤더 핸드 새니타이저 59ml’ 정품 5천 개를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에 전달키로 했다. 후원 제품은 서울 시내 거주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개인위생 관리를 돕는 데 사용된다. 조손 가정 · 한부모 가정 · 노인 가정 · 중증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 계층의 주거 비율이 높은 지역이 우선 지급 대상이다.
‘라벤더 핸드 새니타이저’는 물이나 비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 타입 휴대용 손 소독제다. 분사 후 30초 이내 대장균 · 녹농균 · 살모넬라균 · 황색 포도상 구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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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케이 코스메틱, 코로나19 극복 위해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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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케이 코스메틱이 대구 및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민과 관계자 격려를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대표가 설립한 리즈케이 코스메틱은 비타민C 화장품 퍼스트씨와 새롭게 론칭한 새치&탈모 헤어 케어 브랜드 알블랙을 필두로 한 굴지의 국내 화장품 기업이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 리즈케이 코스메틱의 기부금은 마스크 지원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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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 대구에 비누 1만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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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대구 지역에 비누 1만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러쉬코리아는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00개의 비누를 기탁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외의 비누는 이동약자인 대구 장애인을 후원하는 지역 단체 4곳(대구사람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지역공동체,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과 대구 미혼모가족협회 등에 우선 1만개를 전달한다.
러쉬코리아는 ‘손 씻기’에 필요한 비누를 추가 확보하고 경북 등 그 외 지역에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 의료진과 취약계층으로 확대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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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 쇼케이스 취소 비용… 취약계층 위해 마스크 1만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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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플랙(PLAC)이 송민호, 강승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한 'by YOU' 컬렉션이 출시를 기념한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하고, 이 행사에 사용될 비용 일부를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마스크 1만장 기부로 사용했다.
한편, 'by YOU' 컬렉션은 송민호 & 강승윤이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로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송민호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페인팅 아트워크와 강승윤의 사진 작업물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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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클로젯, 대구에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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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비욘드클로젯에서는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의 저소득 가정과 독거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구입비로 사용된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대구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과 청결을 철저히 하여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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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구시에 1억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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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구 갑을상사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대구시에 1억원의 성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KBI그룹의 모체인 갑을그룹은 1951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조그마한 포목상을 시작하여 국내 굴지의 섬유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중구 국채보상로에 갑을빌딩이 있을 정도로 대구는 KBI그룹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우리 그룹이 태동한 대구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대구 경북 소재의 계열사들도 이번 사태로 힘들지만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한 만큼 시민들도 힘을 모아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