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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봄빛, 잔나비, 라비X딘딘, 천단비 출연

기사입력 2020.02.28 22:30
  • 2월 28일에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봄빛, 잔나비, 라비X딘딘, 천단비 등이 출연한다.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2월 25일 녹화를 마쳤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빛과 소금이 새 이름 ’봄빛‘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봄빛은 봄여름가을겨울 원년 멤버인 故 유재하가 작사, 작곡한 ‘가리워진 길’과 빛과 소금의 멤화로 그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선물했다.

    33년 만에 다시 뭉쳐 탄생한 봄빛의 미니앨범 [Re:union]이 발매됐다. 이는 오랫동안 못 본 사람들의 친목, 동창회라는 뜻이 담긴 앨범으로 멤버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이 각각 작사, 작곡한 곡들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보고 싶은 친구’ 그리고 빛과 소금의 ‘오래된 친구’를 리메이크한 곡이 담겨 있다. 김종진은 “앨범 나오기 한 달 전에 형님들에게 전화해 각자 곡을 써서 일주일 뒤에 달라고 했다. 속도는 느리지만 진짜 초고수들이다”고 언급, 이에 장기호는 “피로회복제로 탄생한 앨범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봄빛은 방송 최초로 ‘오래된 친구’와 ‘행복해야 해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는데, 오랜만에 라이브로 만난 ‘오래된 친구’와 이별을 감당해야 하는 남겨진 이들을 위한 이야기 ‘행복해야 해요’로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봄빛과 유희열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김종진, 장기호, 박성식과 같은 해군홍보단 출신인 유희열은 “같은 해군홍보단 출신이라 더 반갑다”며 반가움을 표하자 이에 박성식은 “당시 유희열 이름도 못 들어봤다 우리 앞에서는 아가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스케X뮤지션’ 스물여섯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92년생 원숭이띠 동갑내기들이 모여 탄생한 밴드 잔나비다. 오랜만에 스케치북에 방문한 잔나비는 오직 공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짧게 선보였다. 이문세에게 선물한 ‘길을 걷다 보면’의 잔나비 버전인 ‘그게 더 슬프잖아요’를 공개, 감성적인 가사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또한 공연 도중 힘들면 바나나를 먹는다는 잔나비를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바나나를 준비, 토크 중 MC 유희열과 함께 바나나 먹방을 펼쳤다.

    이번 주 잔나비가 선택한 곡은 쎄시봉 멤버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는 이장희가 작사, 작곡했으며 영화 <별들의 고향> OST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OST 수록곡으로 유명한 노래다. 유희열이 편곡 포인트에 대해 묻자 이에 잔나비는 “분해하지 않고 노래의 이미지를 들었던 그대로 풀어냈다”고 언급해 노래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잔나비가 재해석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방송 다음날인 2월 29일 낮 12시, [[Vol.48] 유희열의 스케치북 : 스물여섯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잔나비”]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힙합 죽마고우 라비X딘딘이 다음 무대에 올랐다. 최근 1박 2일에서 막내라인으로 꿀캐미를 자랑하고 있는 라비X딘딘은 첫 곡으로 이적과 유재석이 함께 부른 ‘말하는 대로’를 선곡, 평소 이들에게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과 의외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를 선물했다. 또한 1박 2일 제작진들이 마스크를 쓰고 라비X딘딘을 응원하러 와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의 새로운 정규앨범 [엘도라도(EL.DORADO)]가 발매됐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ROCKSTAR’는 중독적인 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다방면으로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곡이다. ‘ROCKSTAR’ 포인트 안무에 대해 묻자 이에 라비는 “새가 날개짓 하는 모습을 따라했다”고 언급 후 이를 살짝 선보였다. 라비의 춤을 본 유희열이 딘딘에게도 ‘ROCKSTAR’ 안무를 제안, 이에 딘딘도 평소 춤괴물(?)로 불리던 춤실력을 뽐냈다.

    마음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는 감성 발라더, 천단비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천단비는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잔나비의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첫 무대를 열었는데, 잔나비와는 다른 천단비만의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2월 28일 천단비의 새로운 싱글 ‘못난이’가 발매된다. 천단비는 “이별 후 상대방이 그립지만 자존심에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못난이에 빗댄 발라드 곡”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못난이’ 라이브 무대가 이어졌는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무대를 꾸며 MC 유희열이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천단비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발한 활동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작년에 발매된 천단비의 싱글 ‘괜찮아지는 법’을 안 괜찮게 부르는 컨텐츠를 기획한 천단비는 요즘 최고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분장, 이를 본 유희열은 “보통 분장하면 알아볼 수 있게 하는데 이건 무섭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005년 공유, 공효진 주연 드라마인 <건빵 선생과 별사탕> OST ‘눈물샘’에 가창자로 참여했던 천단비는 “사실 그 곡은 박화요비의 노래였다”, “언니가 갑자기 못 하게 되어서 대신 내가 참여했다”며 데뷔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한편, 2019년 11월에 발매된 딘딘의 정규앨범 맛보기 무대도 공개됐다. 딘딘은 20대를 마무리하며 발표한 자신의 첫 번째 정규앨범 [Goodbye My Twenties] 타이틀곡 ‘Paradise’ 중 일부를 선보였다. 이를 본 유희열이 라비에게 “딘딘이 회사가 없다면 본인 레이블에 영입할 거냐”라고 묻자 라비는 딘딘의 장-단점을 언급하며 고민에 빠졌는데, 이에 유희열은 “나는 딘이면 고민할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금요일 밤 11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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