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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음 주 인물 연관검색어를 폐지하고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9일 총선 기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3월 5일부로 인물명 검색 결과에서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연예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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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네이버에 인물명이나 활동명(예명), 활동 그룹명, 그룹명+인물명, 직책·소속+인물명 등을 검색해도 연관 검색어가 뜨지 않게 된다. 대상 검색어는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인물명이다. 이같은 조치는 인물과 관련한 악성 루머 등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도 잠정 중단된다. 연예 기사 댓글은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네이버는 추후 작성 댓글 확인·삭제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보호라는 두 가치가 상충되는 댓글 공간이 유지되도록 노력해왔다"면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는 연예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다루는 댓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격권 침해 문제에 책임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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