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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新드라마②] 편성 바꾼 tvN '반의반'vs월화극 부활 MBC '365'

기사입력 2020.02.27 18:05
  •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신상 드라마들이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탓에 집에만 있어야 한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은 어떨까.

  • 3월 23일 첫 방송하는 '반의반'vs'365' / 사진: tvN, MBC 제공
    ▲ 3월 23일 첫 방송하는 '반의반'vs'365' / 사진: tvN, MBC 제공
    tvN은 오는 3월부터 시청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패턴에 맞게 편성 시간대 조율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월화드라마 방송 시간은 밤 9시 30분에서 밤 9시로 30분 앞당겨지게 됐고, 앞서 드라마 방송 시간을 밤 8시 55분으로 변경한 MBC 역시 월화드라마 부활을 예고,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극본 이숙연, 연출 이상엽)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특히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 등이 풋풋한 '짝사랑'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들은 정해인의 짝사랑을 중심으로 얽혀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특히 봄에 어울리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3월 23일(월) 밤 9시 첫방송. 

    지난해 9월 월화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MBC는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이수경, 연출 김경희)을 통해 다시 월화드라마를 부활시킨다.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으로, 이준혁과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각 배우들은 모두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인생리셋'이라는 소재로, 색다른 타임슬립 드라마를 만나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오는 3월 23일(월) 밤 8시 55분 확인할 수 있다. 

  • tvN, MBC 수목 드라마 라인업 / 사진: tvN, MBC 제공
    ▲ tvN, MBC 수목 드라마 라인업 / 사진: tvN, MBC 제공
    이 밖에도 tvN은 수목드라마는 밤 10시 50분에 편성, 시간대에 적합한 타깃 지향적 콘텐츠가 배치된다. 첫 주자로 나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황하나, 연출 김휘·소재현·오승열)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 수사극.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에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수요일에는 '유퀴즈! 온 더 블럭'(11일 첫방송)이 편성되며, 오는 12일(목)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이 편성을 확정했다.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성공시킨 이우정X신원호 조합인 만큼, 더욱더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윤지현, 연출 오현종·이수현)'은 신원호 PD의 신작 드라마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리는 '그 남자의 기억법'은 지난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대상을 받은 김동욱이 선택한 차기작인 만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의대 동기들의 '찐우정 케미'를 내세운다면, '그 남자의 기억법'은 김동욱과 문가영의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비주얼 케미, 그리고 이들이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전할 힐링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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