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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 김준배 지음 | 비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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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무릎, 어깨, 허리, 팔꿈치, 발 등 다양한 관절 질환은 꼭 수술이나, 시술, 주사를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할까? 이러한 질문에 현직 정형외과 의사 김준배는 환자 중 자신의 노력이나 운동을 통해서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통증을 없애는 운동법을 제시한 '백년 쓰는 관절 리모델링'을 출간했다.
책은 환자들에게 정확한 의학 지식을 전달함은 물론, 본인의 현 상태에 맞게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방법들을 제안했다. 특히 ‘왜’, ‘언제’,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 운동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나이에 맞는 운동과 상태별로 필요한 운동법 등이 누구든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인터넷 등에 수없이 많은 정보가 있지만, 너무 편협되어 있고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최근 수술과 시술만을 권하는 병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기능 회복 운동과 같은 정형외과 정통의 치료법들이 등한시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과대학에서부터 미국 연수 시절 그리고 현재까지 수많은 정형외과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환자 스스로 본인 몸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통하여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효과적인지를 체험하여 그 노하우를 널리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평소에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며, 병원에서 의사에게 ‘운동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읽어보면 좋은 참고 서적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올바른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얼마든지 아프기 전의 몸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