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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과학적 근거로 검토한 ‘미세먼지 건강수칙’ 발표

기사입력 2020.02.27 15:41
  • 질병관리본부가 대한의학회와 함께 마련한 ‘근거 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건강수칙은 국내 의학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여 마련했고, ‘대한의학회’가 각 전문의학회와 협업해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 전반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 건강 영향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최근 10년간 발표된 문헌 약 1,300여 건을 포괄적으로 검토했고, 국내 실정을 고려한 건강수칙을 마련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이 건강수칙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영향과 대응 방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 해소를 위한 것으로, ‘미세먼지 민감군’별 건강수칙 실천 방법과 그 근거, 미세먼지 대응법 관련 자주 하는 질문도 담고 있다. 특히, 건강수칙은 미세먼지에 보다 취약한 ‘미세먼지 민감군별(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 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 맞춤형 수칙으로 마련했으며, 대표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감군별 미세먼지 건강수칙 주요 내용
  • 기본 공통사항

    -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여 활동 계획을 세우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쓰세요. 단, 숨이 차거나 머리가 아프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활동량을 줄이세요.
    - 외출 시 대로변,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세요.

  • 임산부·영유아

    -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있는 미세먼지 고위험군인지 확인하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추어 운동하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아이와 외출을 줄이세요.

  • 어린이

    - 미세먼지 예보 관련 가정통신문을 확인하세요.
    - 미세먼지 노출 후 호흡 곤란, 가습 답답함,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학교 보건실로 바로 가세요.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세요.

  • 노인

    - 평소 혈압과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분은 특히 평소 위험요인(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인플루엔자(독감) 등)을 관리하세요.
    - 만성질환이 있는 분은 잊지 말고 약을 먹고, 병·의원 진료 일정을 지키세요.

  • 심뇌혈관 질환자

    - 평소 혈압, 당뇨, 비만을 관리하세요.
    - 증상 악화 시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 금연하고 간접흡연을 피하세요.

  •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

    -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분은 외출 시 증상 완화제를 휴대하세요.
    -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분은 외출 시 보습제를 휴대하세요.
    -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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