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전일 대비 449명 증가! 27일, ‘코로나19’ 지역별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2.27 15:13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2월 2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20년 2월 27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449명(전일 16시 대비 33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95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559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35,298명은 검사 음성, 21,09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26일은 37번째 환자(1973년생, 남자)와 51번째 환자(1959년생, 여자)가 격리 해제되었으며, 27일에는 24번째 환자(1992년생, 남자)도 격리 해제됐다. 24번째 환자는 오늘 16시 통계에 반영 예정이다.

    사망자도 2명 늘었다. 26일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114번째 환자(1946년생, 남자)가 사망했으며, 27일에는 1143번 환자(1945년생, 남자)가 사망했다. 1143번째 환자는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며, 16시 통계에 반영 예정이다.

    중대본은 새롭게 확진된 환자 449명을 포함한 현재까지 1,595명의 지역별 현황도 공개했다.

  • 신규 확진자 449명의 지역별 분포는 대구가 3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53명, 경기 12명, 경남 11명, 서울 10명, 부산 8명, 대전과 충남 2명 순으로 많았다.

    국내 전체 확진자 1,595명 중 대구 지역의 확진 환자는 1,017명이며, 경북 321명, 부산 58명, 경남 36명, 서울과 경기 55명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 사례별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731명으로 45.8%이며, 기타 717명(45.0%), 청도 대남 병원 관련 114명(7.1%), 기존 해외 유입 관련 33명(2.1%) 순이다.

  • 중대본은 현재 상당수 발생 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 체계를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 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해 각 지자체별 신속 대응 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중대본이 공개한 주요 지역별 감염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서울 지역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 11명(환자 보호자 4명, 퇴원환자 2명, 입원환자 2명, 간병인·요양보호사·이송요원 각 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 부산 지역

    부산 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10시 기준 집계 자료에는 60명)되었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이다.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으로,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 경북 지역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3명 확진, 전일 대비 1명 증가),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 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 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입원 중인 확진 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되어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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