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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방산림청이 오는 월요일(3월 2일)부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방문객의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연중 가장 건조한 3~4월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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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국유림관리소와 인제군,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자작나무숲 지역 실무협의회’는 3월 2일부터 4월 30까지 약 2개월간 입산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주민소득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인제 자작나무 숲을 잘 보전하고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또한, 인제 자작나무숲은 올해 5월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휴무일로 지정·운영하는 ‘휴무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일 1∼2천 명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34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는 등 매년 급증하는 탐방객으로 인한 숲 훼손을 줄이고, 건강성 증진을 위한 실무협의회의 결정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인제 자작나무숲은 지역관광 자원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산림자원”이라며, “자작나무숲 보호를 위한 산불 예방과 휴무일제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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