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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환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20년 2월 26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6명이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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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발생 특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 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코로나19는 ①증상이 경미한 발생 초기부터 전파가 일어나고, ②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확산의 규모가 커지며 ③대부분 경증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유행한 메르스는 ①몇몇 감염자에 의한 대량 전파 발생 ②의료기관이라는 특수한 공간 내에서 대부분 전파 ③비교적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할 때, ①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급적 등교나 출근 등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②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종교행사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자체는 신속히 집단시설 및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③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의 방문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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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법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경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 밖의 지역 시민들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임신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중대본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외 지역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등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확인하면서, 지역 단위 종교행사·집단시설 위주로 발생을 확인하고,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각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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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중대본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①콜센터(1339, 지역 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