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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오비맥주, 현대차그룹, 교촌에프앤비 등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성금과 물품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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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의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비맥주는 이번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지원할 긴급구호품과 기부금은 총 10억원에 이른다. 특히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은 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우선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고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 실내 소독제 도포 및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 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실내 스프레이 소독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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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경영주를 위해 안전 확보 및 점포 운영를 위한 특별 지원 예산을 긴급 편성해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GS25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휴업을 진행해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점포를 지원하기 위해 당일 판매하지 못한 도시락, 김밥, 과일 등 신선상품에 대해 당일과 그다음날까지 특별 폐기 지원도 실시한다.
또한 GS25는 점포 휴점으로 발생한 기본적인 손실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출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휴점점포에 대한 긴급 판촉 예산을 편성해 긴급 지원한다. 관련 판촉 예산은 해당 점포만을 위한 단독 행사 및 이벤트를 위해 사용되어, 손실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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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한 지원금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 지난 25일 전달했다. 교촌치킨이 전달한 지원금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긴급구호물품 등 지역사회 복원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농심켈로그는 코로나19로 야기된 재난 상황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자가 격리된 시민과 급증하는 환자 치료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구시청 사회재난과를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대구 지역에 간편 대용식인 켈로그 에너지 바, 프로틴 쉐이크 제품 총 3만 2천 개를 전달한다고 26일(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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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업계도 동참했다. 러쉬코리아는 대구 지역에 비누 1만개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예방법 중 하나인 ‘손씻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비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무신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지급하며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2,200여 개 협력사로 220억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20일 빠른 2월 25일 일괄 지급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