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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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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어제(24일)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 결과, 전체 신도명단 제공, 보건당국의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측은 우선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 중 같은 기간 타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를 위해 정부 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 각 보건소와 지자체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에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총회장님 특별 편지’를 공개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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