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훈 의장은 24일 SK이노베이션 사내 뉴스채널인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 의장은 "아직 진정 국면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올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업은 실적이 좋을 때 레이니 데이(rainy day)를 준비해야 하고 좋지 않을 때는 반드시 돌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생기고 더욱 단단한 체질로 다져질 수 있다"며 "회사 경영진이 합심해 반드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건 어려운 대로 부딪히다 보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 제가 한미 FTA 협상할 때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SK이노베이션은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돌파해 낼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