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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 추가 매입…11% 보유

기사입력 2020.02.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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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에서 조원태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종전 10.00%에서 11.00%로 상승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20∼21일 한진칼 주식 59만1704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한 주식은 총 605만8751주로 늘었다.

    조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주주 연합'에 맞서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 연합은 최근 지분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37%까지 높였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32.06%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앞서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3일 한진칼 주식 200주를 추가 취득했고, 대호개발이 13∼20일 223만542주, 한영개발이 18∼19일 74만1475주를 추가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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