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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1일 현재 156명 확진!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역학 조사 경과

기사입력 2020.02.21 15:40
  • 21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5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74명(전일 16시 대비 5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또한, 11,953명은 검사 음성,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9시 이후 새로 확인된 환자 74명 중 62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2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74명 중 지역에 관계없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44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4명(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기타 조사 중 15명이다.

  • 중대본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역별 역학조사 경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대구·경북지역 역학조사 경과

    중대본은 대량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해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해서는 즉각 대응팀이 경상북도와 함께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 환자(의료진 등 직원 5명, 입원환자 11명)가 확인된 이 병원은 확진 환자가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노출된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은 중단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자에 대해서는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31번째 환자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했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서울 종로구 지역 역학조사 경과

    중대본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연속 발생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 현재까지 총 4명의 확진 환자(29번, 56번, 83번, 136번)가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환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83번째 환자는 6번째(64년생, 남성) 환자가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소재 교회(명륜교회)를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각 환자의 증상 발현일을 고려하면 29번째 환자(2월 5일 발현)와 56번째 환자(2월 5일경 발현), 136번째 환자(2월 1일경 발현)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83번째 환자에게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30번째 환자(52년생, 여성)는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29번째 환자로부터의 감염되고, 112번째 환자(41년생, 여성)는 136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13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20일 16시 발표된 서울 성동구의 121번째 확진자는 40번째 환자(43년생, 남자)의 배우자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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