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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 “포화된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

기사입력 2020.02.21 10:57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식 트레일러 및 핵심 콘텐츠 최초 공개
2월 20일 사전 예약 시작, 3월 20일 비공개 테스트
"개발사 직접 운영으로 유저와 빠른 소통"
  • '블레스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 '블레스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가 자회사 씽크펀(대표 오용환)에서 개발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BLESS MOBILE)'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20일 서울 양재동의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 씽크펀의 오용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블레스 모바일'에 대한 상세 정보와 서비스 일정 및 운영 정책을 발표했다. 조이시티는 오는 3월 20일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곧이어 정식 서비스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블레스 모바일' 사전 예약 시작 이미지/사진제공=조이시티
    ▲ '블레스 모바일' 사전 예약 시작 이미지/사진제공=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블레스(BLESS)’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은 네오위즈가 700억원을 들여 개발해 2016년 출시했다. 하지만, 콘텐츠, 최적화, 버그, 운영 등 문제로 2년만인 2018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원작 PC게임의 그래픽 리소스를 제외한 스토리, 시스템, 콘텐츠 전반까지 모두 새롭게 창조했다. 언리얼 엔진3로 제작한 원작을 언리얼 엔진4 엔진으로 전환했다. 전반적인 그래픽 수준이나 기술 효과 등을 더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더불어, 단순한 스킬 터치를 넘어선 '논타깃팅' 액션으로 보고 피하고 때리는 전투 컨트롤의 묘미를 정교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며, PC MMORPG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길드'의 감수성을 방대한 엔드 콘텐츠로 녹여내는 등 기존 모바일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한 게임이다.

  • ‘블레스 모바일’ 개발사인 씽크펀의 오용환 대표
    ▲ ‘블레스 모바일’ 개발사인 씽크펀의 오용환 대표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10년 전, 오용환 대표와 언젠가 멋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그 게임이 ‘블레스 모바일’이 됐다"며, “유저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친화적인 서비스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여러 길드 시스템을 많이 준비했는데 운영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씽크펀 오용환 대표는 “원작의 그래픽 리소스와 시나리오, 사운드 에셋의 훌륭한 품질을 보고 게임 개발을 결심했고 여기에 우리만의 기획력과 감성으로 그래픽, 시스템, 콘텐츠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라며 “콘텐츠 각각의 깊이는 물론, 이러한 콘텐츠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게임성을 극대화했다. 포화된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 '블레스 모바일' 개발사인 씽크펀의 노희남 이사
    ▲ '블레스 모바일' 개발사인 씽크펀의 노희남 이사

    블레스 모바일을 개발한 씽크펀의 노희남 이사는 블레스 모바일은 기존 MMORPG의 재미에 논타겟과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노 이사는 블레스 모바일은 '하비히츠', '마스쿠', '판테라', '아쿠아 엘프'의 총 4가지 종족이 등장하며, 각 종족 별로 사용 가능한 클래스로는 총 5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클래스인 ‘아쿠아 엘프’를 비롯해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간편 조작이 가능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1레벨부터 받을 수 있는 ‘길드 혜택’ 등이 소개됐다.

  • '블레스 모바일'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 '블레스 모바일'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눈에 띄는 점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부분이었다. '블레스 모바일'은 기본 외형과 더불어 영화 특수효과 연출법인 '몰핑(Morphing)' 기술을 활용,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핑거 무브' 시스템을 도입했다.

  • '블레스 모바일'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 '블레스 모바일'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핑거 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기존 게임과 같이 숫자를 조정하거나 작은 화살표 버튼을 계속 조작할 필요가 없으며, 손가락 하나만으로 타겟이 되는 얼굴을 간단히 선택하고 다이얼을 드래그 하는 손쉬운 터치만으로도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기능은 얼굴과 헤어, 체형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 ‘블레스 모바일’ 플레이 스크린샷/사진제공=조이시티
    ▲ ‘블레스 모바일’ 플레이 스크린샷/사진제공=조이시티

    ‘블레스 모바일’의 특징은 길드 중심 플레이를 통해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유저는 캐릭터를 생성하자마자 바로 길드에 가입할 수 있다. 길드는 유저의 시작부터 함께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며 시간을 투자하여 플레이어가 길드와 같이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길드에는 길드원의 힘을 모아 공략하는 길드 던전부터 공격대 던전, 길드원이 지속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정벌 던전 등 여러 콘텐츠가 있다.

  • '블레스 모바일' 운영에 대해 소개하는 조이시티 이성진 사업부장
    ▲ '블레스 모바일' 운영에 대해 소개하는 조이시티 이성진 사업부장

    또 하나의 눈에 띄는 점은 퍼블리셔인 조이시티가 아니라 개발사인 씽크펀이 직접 운영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이시티의 이성진 사업부장은 블레스 모바일 서비스 방향에 대해 “운영이 살아있는 게임이 되겠다”고 말하며 “유저의 시간과 노력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가 보존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이를 위해 블레스 모바일은 개발사인 씽크펀이 직접 운영해, 보다 밀접한 관리와 빠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길드 중심 운영이 강조되는 만큼 이를 위해 길드단위 온, 오프라인 모임에 적극 참여해 이들의 의견을 청취, 업데이트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블레스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 '블레스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

    조이시티는 미디어 쇼케이스 당일이었단 2월 20일 사전 예약과 함께 3월 14일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 뒤 3월 20일 CBT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약 4일 간 진행될 테스트를 통해 최종 점검 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블레스 모바일’의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신청 가능하며,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매일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 ‘블레스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 ‘블레스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또한, 공식 카페를 개설해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여러 정보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나가는 등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블레스 모바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카페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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