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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관광협회회장단협의회(협의회장 강대철)가 제주도의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코로나 19 위기극복 및 국내관광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시도관광협회장과 제주관광협회 부동석회장 및 부회장단이 참석하여 전국 피해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협회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위원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제주관광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관광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청정제주 사수를 통한 제주관광시장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에 지나치게 비춰지는 '코로나19' 관련 내용들이 국민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진정사태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던 '코로나19' 사태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국내 관광이 다시 위축되지 않도록 관광협회 차원에서 관광사업체 방역 강화와 국내 마케팅 강화 등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회의결과 중앙회에서는 ▲봄철 수학여행단 정상 추진 ▲공공부문 단체행사 정상 추진 ▲문체부 주관 '여행주간' 행사 정상 추진 등 국내관광 활성화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추진하고, 전국 관광협회에서는 ▲관광사업체 방역활동 강화 전개 ▲지자체별 각종행사 및 축제 정상개최 촉구 ▲관광협회 여행업분과에서 국내관광 붐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관광협회에게는 ▲청정제주 유지 및 이미지 홍보 ▲이미지 마케팅 강화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 ▲빅할인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 전개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