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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경험으로 확인된 코로나19의 특성은?

기사입력 2020.02.20 13:42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내 임상경험으로 확인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공개했다.

    코로나19는 타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질병 초기 단계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질병이 발현하는 임상 증상과 영상의학적 진행 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 이미지=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 이미지=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가 초기부터 감염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갑자기 악화하는 폐렴 소견이 있고, 초기에는 엑스레이 진단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폐렴을 의심하기 어려운 증상이 분포하며, 초기에는 흔한 감기 몸살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무증상이거나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여 코로나19 진단을 받기 전에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이 가능할 수 있고, 증상이 경미하다 하더라도 환자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임상적 경계가 필요하다.

    현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신종 인플루엔자보다는 높고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보다는 낮은 치사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고령자 및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높은 임상적 중증도를 보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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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 이미지=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 이미지=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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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지역사회 전파가 유력한 현 상황에서는 행정·방역체계 및 의료체계의 정비와 함께 범부처 공중보건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미국, 영국의 예와 같이 방역체계의 가동과 동시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관련한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대응이 시급하다.

    한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현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기관을 중심으로 임시 구성해 기능하던 ‘코로나19 중앙임상TF’를 확대 개편한 상설 조직으로, 사무국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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