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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AI산업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연구원 설립 추진

기사입력 2020.02.20 10:31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표준위원회(IEEE) AI 업무 협약 /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표준위원회(IEEE) AI 업무 협약 / 광주광역시 제공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광주광역시가 지난 19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인공지능표준위원회와 인공지능 표준화 사업수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로 협력하에 세계 인공지능 산업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인공지능표준연구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표준연구원은 광주에 위치할 예정이며, 국제표준 제정에 광주의 기술과 의견이 반영되면, 전 세계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에 광주가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와 IEEE 인공지능표준위원회는 인공지능 표준 공동연구 및 개발을 통해 상호운용성·교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인공지능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한 내용으로는 IEEE 인공지능표준연구원 및 인공지능교육센터 광주 설립과 제3회 IEEE 인공지능 테스팅 국제 컨퍼런스 광주 개최, 인공지능 표준화 기반 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 인공지능 인재양성 프로그램 기획·공유·참여, 광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정책 자문 지원 등이다.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표준위원회(IEEE) AI 업무 협약 /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표준위원회(IEEE) AI 업무 협약 / 광주광역시 제공

    또한 올해 영국에서 개최되는 IEEE 인공지능 테스팅 국제 컨퍼런스를 2021년 광주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의 새로운 이론, 방법론, 기법, 프로세스 모델 등에 대해 연구결과를 교환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국제 포럼과 5개의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를 목표로 한다.

    투피 살리바 IEEE 인공지능표준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여러 여건들과 IEEE가 협력하면 한국이 세계에서 인공지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으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세계 인공지능 기술과 안전, 윤리 등 제반적인 사항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표준위원회가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광주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에 인공지능표준연구원이 건립되면 광주는 인공지능의 국제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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