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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정적감이 드리운 ‘수선공 키스 임박’ 장면으로 쫄깃함을 형성할 예정이다.
박해진-조보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각각 어느 것 하나 못 하는 게 없는, 그런 자신의 잘남을 지나치게 잘 아는 비현실적 로망남 강산혁 역과 미령 병원으로 좌천됐지만, 이로 인해 점점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정영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한 지붕 두 주택 생활 이후 승패가 나지 않는, 길고 긴 티격태격을 이어가며 전무후무 ‘끈끈이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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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강산혁은 환자를 유치하려 노력하는 정영재에게 돈을 써서 환자를 태운 셔틀버스를 미령 병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정영재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분노했고, 각자가 지닌 관계의 선에 대해 의견 다툼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정영재가 강산혁에게 모태솔로 돌멩이를 던졌고, 강산혁이 다시 되받아치는, 격렬한 키스 엔딩이 그려지면서 ‘숲속 힐링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박해진-조보아가 넘실 바람이 흐르는 ‘집 마당 수리소’를 오픈한 후 심쿵한 눈빛을 드리운 채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자극한다. 극중 강산혁이 고장난 정영재의 자전거를 직접 수리해 주기 위해 나선 장면. 강산혁과 정영재는 스패너와 너트를 주고받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이내 강산혁은 손수건으로 풀어진 정영재의 머리카락을 묶어준 뒤 얼굴을 감싸며 다정다감한 눈빛을 보낸다. 한참 동안 서로를 쳐다보며 정적이 흐른 가운데, ‘청진기 키스’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오늘(19일)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