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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잘 나가네'…삼성전자, 글로벌 TV시장 14년 연속 1위

기사입력 2020.02.19 16:48
삼성 QLED TV 지난해 532만대 팔려…2배 이상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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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30.9%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7년 26.5%에서 2018년 29.0%로 상승했으며 지난해는 30%대로 올라섰다.

    2위는 LG전자로 지난해 1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17년 14.6%에서 2018년 16.4%로 높아졌지만, 지난해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소니가 9.4%로 3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브랜드인 하이센스와 TCL이 각각 6.4%를 차지했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19.8%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유지했으며 LG전자가 12.2%로 2위를 지켰다. 이어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QLED TV 532만3000대를 판매해 2018년 259만9000대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삼성의 전체 TV 판매 수량 가운데 Q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6.3%에서 지난해 12.1%로 높아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판매 가격 2500달러(약 297만원) 이상의 고가 TV 시장에서도 점유율(금액 기준)이 52.4%를 차지해 2위인 소니(24.7%)와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렸다.

    삼성은 지난해 4분기에는 점유율 55.3%를 달성해 분기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49.6%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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