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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며 경영진을 압박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앞으로의 경영 참여 방침을 공개 발표한다.
KCGI는 오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진그룹의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성부 KCGI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과 구축한 '주주 연합'(3자 연합)이 한진칼 이사 후보로 추천한 이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3자 연합은 주식 공동 보유계약을 맺고 사실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에 맞서는 반대 전선을 구축했고, 최근 이사 후보 추천과 주주총회 전자 투표 도입, 이사 선임 시 개별투표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한진칼에 보냈다.
한진그룹 계열사 노조는 조 전 부사장을 비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3자 연합이 제시한 이사 후보 8명 가운데 한 명인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지난 18일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 디지틀조선TV 정문경 jm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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