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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인 잘츠부르크를 여행한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 관광청이 구시가지 여행을 할 때 꼭 가져가야 할 잘츠부르크 카드와 가봐야 할 명소를 소개했다.
필수 아이템 '잘츠부르크 카드'
‘잘츠부르크 카드’는 잘츠부르크 여행을 즐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공식 시티 투어 카드로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
24, 48 혹은 72시간 동안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30개의 유명 관광지를 무료 혹은 할인받아 입장할 수 있다. 구입처는 잘츠부르크 중앙역, 관광안내소, 공식 온라인 사이트가 있다.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 생가는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에서 반드시 가야 할 관광지이다.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에 진한 노란색 5층 건물이 바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생가이다. 전 세계의 모차르트 팬들과 역사 애호가들이 매년 발자취를 따라 나선다.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27일 이 집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작곡을 하며 지냈으며 그의 유년시절 작품이 탄생한 곳으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
현재는 건물 3~4층을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모차르트가 생전에 사용하던 침대, 어린 시절의 바이올린과 클라비코드(피아노 같은 초창기의 건반 악기), 자필 악보, 초상화,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볼 수 있다. 18세기 가구를 구경하다 보면 모차르트 시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한편, ‘모차르트 거주지’도 현재 박물관으로 공개되어 있으며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모차르트 포르테피아노 외에도 원본 문서와 초상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콘서트와 토크쇼가 진행되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구시가지의 상징인 게트라이데 거리
게트라이데 거리는 아름다운 쇼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전통 상점 및 역사 깊은 레스토랑이 즐비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
보석류, 전통의상, 액세서리, 골동품, 가죽 및 종이 제품, 향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건물에 높이 달려 있는 그림이 그려진 간판이 특이한데, 이는 중세시대에 문맹자들도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글 대신 그림으로 간판을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전통 제조업자들은 여전히 이와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섬세하고 유쾌한 간판을 구경할 수 있다.
근처의 역사 깊은 알짜배기 호텔들
게트라이데 거리 인근에 위치한 작지만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호텔들을 소개한다. -
'호텔 골트가세 스몰 럭셔리 호텔스 오브 더 월드'는 성당, 게트라이데 거리, 모차르트 생가, 페스티벌 홀, 잘차흐강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위치에 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잘츠부르크 설산을 본뜬 수플레 ‘잘츠부르크 녹켈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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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호텔 골드너 히어쉬'는 유서 깊은 15세기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대성당, 호엔잘츠부르크성 이외 잘츠부르크의 주요 명소가 도보로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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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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