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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폭염일 수 50% 늘었다! 기상청, 이상기후 보고서 10주년 특별판 발간

기사입력 2020.02.19 11:15
  •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폭염일 수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23개 관계부처와 함께 ‘2019년 이상기후 보고서’ 10주년 특별판을 발간했다.

  • 지난 10년간 대표적 이상기후 캘린더 /이미지=기상청
    ▲ 지난 10년간 대표적 이상기후 캘린더 /이미지=기상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폭염 일수(33℃ 이상)는 평균 10회(2000년대)에서 평균 15회 이상(2010년대)으로 증가했다.

    지난 10년(2010년대)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폭염 ▲열대야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했으며, 폭염은 매해 발생하고 있다. 온난화 경향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초반 길고 강한 한파가 발생했으며, 후반에는 장기간 가뭄이 지속했다.

    보고서에는 2019년 한반도에 발생한 이상기후 현황 및 원인, 분야별 영향‧대응‧계획이 담겨 있으며, 세계 주요 지역별 이상기후 발생 현황과 원인도 담겨있다.

  • 2019년 우리나라 이상기후 발생 분포도 /이미지=기상청
    ▲ 2019년 우리나라 이상기후 발생 분포도 /이미지=기상청

    2019년은 연평균기온이 13.5℃로 평년(12.5℃)보다 높았고, 2016년(13.6℃)에 이어 역대(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던 해였다. 또한, 전 세계 평균기온도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던 해(2016 대비 –0.04℃, 평년 대비 +0.6℃)로 기록되었다.

    또한, 2019년에는 기상관측 이래 시간당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링링(LINGLING)과 미탁(MITAG) 등이 발생해 근대 기상업무(1904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영향 태풍 수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의 ‘열린마당>발간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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