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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F로 강력해진 사고뭉치 ‘숀’의 컴백! 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기사입력 2020.02.18 17:06
  •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가 2월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극장가에 돌아온다. 아드만 스튜디오의 슈퍼스타 ‘숀’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애니메이션 영화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다.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포스터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포스터

    영화는 숀이 사는 농장 근처의 모싱엄 숲에 UFO가 착륙하며 시작한다. UFO에는 꼬마 외계인 ‘룰라’가 타고 있었고, 우연히 농장의 숀과 만난 룰라는 좌충우돌 사고를 일으킨다.

    한편, 숀은 룰라가 먼 우주에서 길을 잃고 지구로 온 미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는 룰라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룰라와 함께 UFO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외계인을 추적하는 수상한 비밀 요원 ‘에이전트 레드’로 인해 숀의 룰라 돌려보내기는 난항을 겪게 된다. 과연, 룰라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에는 유쾌한 웃음을 짓게 하는 사건·사고가 가득하다. 이번 작품이 전작보다 더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톰과 제리’처럼 환상의 앙상블을 보여주는 숀과 양치기 개 비처, 소망하던 트랙터를 사기 위해 우주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로 결심하는 농장 주인 ‘파머’ 등은 팬들이 기대하는 재미를 충분히 채워준다.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또한, 외계인 룰라의 특별한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가미된 CG로 영화는 한층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익숙한 패턴으로 흘러가는 전반부보단 예측불가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후반부가 훨씬 흥미진진하다.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리차드 펠런 감독과 윌 베처 감독은 이번 영화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첫 번째 SF 소재 애니메이션인 만큼 다양한 SF 영화들의 오마주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파머의 트랙터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숀’과 ‘룰라’의 모습은 E.T.와 엘리어트가 자전거를 타고 달을 가로지르며 나는 명장면을, 타버린 토스트 한 조각이 토스터에서 튀어나오는 부분은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영화에는 ‘스타워즈’, ‘미지와의 조우’, ‘맨 인 블랙’ 등 다양한 고전 SF 영화의 오마주 장면이 담겨 있다. 또한, 아드만 스튜디오의 전작인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런’의 캐릭터와 장면도 군데군데 삽입되어 있어 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 이미지=애니메이션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스틸컷

    어른, 아이 모두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는 2월 19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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