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이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한국지엠 창원공장 500만대 생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
창원공장은 지난 1991년부터 경차 생산을 시작한 이래, 30년 넘게 경차 전문 생산 공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 대표 경승용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국내 유일 경상용차인 다마스 및 라보가 생산되고 있다. 친환경 및 경제성으로 인정받는 경차의 꾸준한 인기 속에 2009년 300만대, 2014년 400만대 누적 생산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1월부로 총 5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JD 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차량내구성평가(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미국 내 경차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국산 경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시장에 수출되는 유일한 국산 경차로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제품 생산 역량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창원공장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는 회사와 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창원공장은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도장공장 신축 등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과 함께 계속해서 팀의 역량을 입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창원공장은 현재 생산 중인 제품 외에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GM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배정받고, 개발과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 일환으로 창원공장에 신축될 도장공장은 6만7000m2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지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 친화적인 설비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