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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온라인 관심도, 50대보다 20~40대가 더 높다

기사입력 2020.02.18 11:04
  •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20~40대의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미스터 트롯'과 지난해 방송된 '미스트롯'의 1~7주차 시청자 관심도를 빅데이터로 살펴본 결과, ‘미스터트롯’의 온라인 관심도가 지난해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관심도보다 3.5배가량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정보량 중 20~30대의 포스팅이 압도적으로 많아 트로트 장르가 전 연령층에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이미지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미스트롯의 첫주차(19.2.27~19.3.5) 온라인 정보량은 1734건이었으나 7주차(19.4.10~15)엔 3237건으로 86.66% 늘었다. 반면 미스터트롯의 첫주차(20.1.1~7) 시청자 온라인 정보량은 7,523건이었으나, 7주차(20.2.12~17)엔 1만1,986건으로 59.32% 늘면서 1만 건대를 돌파했다.

    미스터트롯 정보 게시자들의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20대가 44.8%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10대가 24.5%로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이 이들 연령대가 올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소폭 낮다 하더라도, 절대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30대와 40대의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은 각 22.1%와 6.8%로 10대와 20대 미스터트롯 점유율보다 낮지만 동일 연령대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는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의외로 '미스터트롯 데이터' 점유율과 '전체 데이터' 점유율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지난해 미스트롯의 20대 정보 점유율은 41.0%로 미스터트롯보다 4%P(백분율로는 10%) 가까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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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 관계자는 "빅데이터 추세상 꿈의 시청률인 30%대 돌파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로트는 한국인의 뿌리 깊은 정서인 한(恨)과 맥락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방송사 측의 오랜 준비로 인한 치밀한 기획과 출연자들의 끼와 사연, 노래 실력 등이 부각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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