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많은 비·눈 내린 후 ‘강추위’ 온다

기사입력 2020.02.14 14:21
  • 이번 주말, 비 혹은 눈이 많이 내린 후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토) 밤, 중부지방과 전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6일(일)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16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며,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 2월 16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 2월 16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이미지=기상청

    기상청은 17일 오전에 서풍이 강해질 경우, 눈 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이 북쪽으로 확대되어 서울·경기도에도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비나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우려되므로, 야외 활동이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6일 오후에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15도가량 급격히 떨어져, 19일까지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7일부터는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근까지 낮아지는 등 한파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한랭 질환, 수도관 동파 등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추위는 20일부터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누그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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