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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기생충’ 신드롬 업고 ‘짜파구리’ 세계화 나선다

기사입력 2020.02.11 16:54
  • 농심 ‘짜파구리’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조리해먹는 방식으로, 영화 ‘기생충’의 극중 주인공이 먹던 ‘짜파구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 사진제공=농심
    ▲ 사진제공=농심

    영화 속에서 짜파구리는 라면(Ramyun)과 우동(Udon)을 합친 ‘Ram-don’이라 표현돼 참신한 번역의 사례로 화제가 됐고, 빈부격차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요리로 비중있게 다뤄지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영화 ‘기생충’ 포스터
    ▲ 영화 ‘기생충’ 포스터

    농심은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또한 ‘짜파구리’의 조리법을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독일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사진)을 11일 게재했다.

  • ▲ Official CHAPAGURI Recipe (feat. Chapaghetti, Neoguri) (a.k.a Ram-don)

    농심 관계자는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짜파구리는 지난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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