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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 3관왕 수상

기사입력 2020.02.10 18:20
  •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0)'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디자인 경연 대회 중 하나로,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콘셉트·서비스디자인·인테리어·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시상한다. 금번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자사 브랜드 블랭크(blank), 오설록, 이니스프리로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신규 론칭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블랭크'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해 ‘본연의 미’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절제된 디자인과 강렬한 비주얼 연출의 조화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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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오설록은 리뉴얼 출시한 '순수차' 라인 디자인으로 패키지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패키지에 브랜드가 오롯이 느껴질 수 있도록 제주 오설록 녹차밭 패턴 디자인을 더욱 정교화해 은은한 엠보싱 형태로 적용했다. 또한 각각의 차가 가진 특성을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고객들이 차를 쉽게 선택하고 즐기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것이 오설록 패키지 디자인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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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대표 남성 라인인 '포레스트 포 맨(Forest for Men)'으로 수상했다. 제품 용기 디자인은 제주 바다에서 오랜 시간 마모된 돌을 모티브로 하여 대표 원료인 제주 곶자왈 이끼가 가진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했다. 제품 상자는 제주 녹차의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지류로 제작해, 제품 용기 디자인부터 상자까지 이니스프리만의 자연주의 감성을 모두 담았다.

    아모레퍼시픽 허정원 디자인 센터장은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제품의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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