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공식 공개되는 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이 실물 작동 모습이 온라인에 등장하고 있다.

8일 유튜브채널 그레잇딜스마트폰은 최근 갤럭시Z 플립 구동부터 세부 정보 등을 보여주는 영상을 게시했다. 먼저 영상에는 갤럭시Z 플립의 세부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55+가 탑재됐고, 메모리(RAM)은 8GB, 저장용량은 256GB다. 화면 크기는 6.7인치로 해상도는 풀HD+(1080x2636)로 확인된다.

앞서 7일에는 미 IT전문매체 엔가젯을 통해 제품 외관을 정확히 보여주는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은 제품의 펼친 모습과 접힌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접힌 모습에서는 다소 두께감이 느껴진다. 외부에는 시간과 알림 등을 표시하는 작은 화면이 있으며, 그 옆으로 듀얼(2개) 카메라가 확인된다. 힌지(경첩) 뒷부분에는 삼성 로고가 각인돼 있다.

갤럭시Z 플립은 화면 보호 소재로 폴리이미드 필름 대신 초박형유리(UTG울트라씬글라스)를 적용해 화면 주름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힌지 부분에 선명한 주름이 확인된다.

한편 갤럭시Z 플립은 공개 3일 뒤인 14일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은 1400달러(167만원)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도 공개된다. 갤럭시S20은 최상위 모델(울트라) 기준 광학 10배줌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100배 줌이 가능한 '슈퍼 줌' 기능을 지원한다. 슈퍼 줌 기능은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 4800만 화소(망원), 1200만 화소(초광각),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카메라와 전면 4000만 화소 카메라릍 탑재한다.

또 갤럭시S20은 촬영물들을 자동으로 편집해주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촬영 편집 공유 기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