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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5번째 확진자 역학조사 경과 발표

기사입력 2020.02.10 14:41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월 9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신규 추가된 25~27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25번째 확진자(46년생, 한국 국적)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 25번째 확진자의 아들 내외인 26번째, 27번째 확진자는 무역업에 종사하며,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었다. 광둥성 체류 당시에도 병원이나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었으며, 야생동물을 섭취하지도 않았고, 확진 환자를 접촉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했다.

    27번째 환자(82년생, 중국 국적)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중국 광둥성 방문 후 1월 31일 마카오(에어마카오 NX826, 16:15 출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환자는 중국 체류 중인 1월 24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으며, 1월 31일 입국 이후부터 격리 시점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현재까지 접촉자는 32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 26번째 환자(68년생, 한국 국적)는 27번째 환자와 함께 1월 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였으며, 2월 8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2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같으며,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 아울러, 11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뒤 실시한 검사상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격리 해제 조치 뒤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년 2월 10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776명의 의사 환자 신고(누계)가 있었으며, 오늘은 추가 확진환자 없이 27명 확진, 1,940명 검사 결과 음성, 8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또한,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방문 장소)나 접촉자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철저한 소독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감염력이 급격히 낮아지고, 소독하면 당일로 사멸된다며, 현재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 등까지 고려해 소독 다음 날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후에는 안전하게 해당 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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