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9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신종 코로나’ 25번째 확진자 추가

기사입력 2020.02.09 14:19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9일 11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되어 총 2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추가된 25번째 확진 환자는 73세(여자, 한국인)로 2월 6일경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 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25번째 환자는 중국 방문 이력이 없지만, 함께 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올해 1월 31일 귀국했다. 광둥성은 중국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WHO 통계 기준 2월 8일 현재 1,075명)이다. 아들 내외 중 며느리는 2월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다고 해 우선 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1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4번째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오늘 오전 퇴원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후 퇴원 환자는 총 3명이 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면 유행이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 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 (지역 번호 +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야 한다.

최신뉴스